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현장] 300명 탄 KTX 탈선…깨진 유리창 파편에 일부 다쳐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을 진입하던 중 탈선했습니다.

한국철도(코레일)와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5일) 낮 12시 58분쯤 KTX-산천 제23열차가 영동역∼김천구미역 사이 영동터널 인근에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했습니다.

부산행 KTX-산천 탈선으로 유리창이 깨지면서 일부 승객 경상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터널 내 철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를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면서 튀어나온 파편에 일부 승객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 "대전역 지나 얼마 안 된 지점에서 찍은 탈선 열차. 열차 중간 부분에 창문 여러 개가 깨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시청자 강수희(2284) 님의 제보 영상

열차에는 대략 30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열차는 완전한 탈선은 아니고, 추돌 충격으로 인해 선로를 벗어나긴 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충북 영동 터널서 KTX 철로 이탈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사고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1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사고 열차 승객들을 예비 편성 열차로 옮겨 타도록 할 계획이며,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현재 승객들은 대체 열차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복구 작업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며 "고속선 KTX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충북소방본부·연합뉴스, 영상=시청자 강수희(2284) 님 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