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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매체 4번째 자진 폐간…"직원 안전 보장해야"

(사진=홍콩 '전구일보' 캡처, 연합뉴스)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후 홍콩 언론계에 공포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또 하나의 매체가 자진 폐간했습니다.

홍콩 경찰이 지난달 29일 입장신문에 대해 압수수색과 체포 작전을 펼친 이후 자진 폐간을 발표한 두 번째 언론 매체이자, 빈과일보를 시작으로 6개월 사이에 4번째로 문을 닫는 매체입니다.

홍콩 공영방송 RTHK는 홍콩 온라인 매체 전구일보가 폐간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를 운영해온 전 홍콩 입법회 의원 레이몬드 웡은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전구일보의 모든 콘텐츠를 삭제하고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으로 이주한 웡 전 의원은 "나는 안전한 곳에 있고 매일 홍콩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며 "그러나 홍콩의 직원들은 매일의 일상에 대해 걱정해야 하고, 나는 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보장해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구일보는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 당시 현장 생중계를 통해 명성을 떨쳤고, 웡 전 의원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치인들과 정부 비판 대담을 진행해왔습니다.

(사진=홍콩 '전구일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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