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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1개월 앞…인권단체 줄비판에 곤혹스런 IOC

베이징올림픽 1개월 앞…인권단체 줄비판에 곤혹스런 IOC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를 겨냥한 인권단체들의 비판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인권단체인 위구르강제노역종식연합은 베이징올림픽 공식 의복을 만드는데 강제 노동이 동원되지 않았음을 보장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 왔는지 설명할 것을 IOC에 요구 중이라고 미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와 관련해 IOC가 올림픽 공식 의복이 면화 생산지인 중국 신장 지역에서 강제노동 없이 제조됐다는 신뢰할 만한 증거를 지금까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 인권 단체와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은 신장 지역에서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을 강제수용소에 가둬 동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를 종족 말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필두로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일부 서방 국가들은 신장의 인권 문제를 내세워 다음달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입니다.

지난 3일에는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가 중국의 인권탄압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토마스 바흐 워원장을 비롯한 IOC 수뇌부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사진=단국대학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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