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미크론 감염이 95% 차지" 미국, 먹는 약 쓸어 담는다

<앵커>

미국에서는 하루 코로나 환자가 100만 명씩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전체의 95%가 오미크론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약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구매량을 2배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12월 26일부터 1월 1일까지 미국의 전체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95.4%가 오미크론 감염자라고 추정치를 공개했습니다.

이제 미국의 하루 감염자는 100만 명 넘게 쏟아지고 있는데 사실상 거의 전부가 오미크론 감염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코로나 입원 환자도 하루 10만 명씩 쏟아지면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일 때보다 많아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감염 확산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지만, 백신 접종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증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미크론은 감염력이 매우 강한 변이입니다. 하지만 당신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백신을 접종하십시오.]

그러면서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 구매량을 기존 1천만 명분에서 2천만 명분으로 2배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먹는 치료제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먹는 치료제를 더 많이 갖게 될 것입니다. 먹는 약 생산이 증가하는 대로 공급도 몇 달 내로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백신 접종은 더 이상 늘지 않으면서 오미크론 감염이 폭증하자 미국은 또다시 먹는 코로나 치료제부터 쓸어 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