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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코로나 다시 기승…영국 확진자 20만 명 넘어 또 사상 최다

유럽 코로나 다시 기승…영국 확진자 20만 명 넘어 또 사상 최다
유럽 주요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21만8천72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신규 확진자가 하루 20만 명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망자는 48명으로 입원은 작년 12월 27일 기준 1천924명입니다.

잉글랜드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3일 기준 총 1만4천210명이고 이 가운데 777명은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7일간으로 보면 확진자는 약 127만 명, 사망자는 909명으로 이전 7일간에 비해 각각 50% 이상 뛴 수치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이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0만 명에 육박하며 또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의 전날 신규 확진자는 6만7천641명에 그쳤지만 7일 이동 평균은 16만7천338명으로 한 달 만에 5배로 뛰면서 기록을 세웠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작년 12월 29일 20만 명을 넘은 뒤 31일에는 23만2천여 명을 기록했고 올해 1월 1일에도 21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이탈리아도 신규 확진자는 17만844명을 기록해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신규 사망자 수는 전날 140명에서 25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리스의 신규 확진자 역시 5만126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그리스는 크리스마스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자 지난 연말 바와 식당, 나이트클럽의 출입제한 등 방역강화 조치를 시행했지만 오는 10일 각급 학교의 등교 일정에는 변경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왕 부부가 모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스웨덴 신규 확진자도 1만 1만1천507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아일랜드도 3일 기준으로 7일간 코로나19 감염률이 10만 명 당 약 2천500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일랜드 정부는 6일로 예정된 개학을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유럽 주요국들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독일에서는 이날 집계된 일일 신규 확진자가 3만5천529명으로 1주일 전 1만443명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수도 베를린에서는 신규 확진자 중 오미크론 비중이 43.5%로 델타 변이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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