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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에 역전극…7연승 질주

V리그 현대건설, KGC인삼공사에 역전극…7연승 질주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7연승을 달리며 새해에도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현대건설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25-23 20-25 26-28 25-22 15-13)로 승리했습니다.

선두 현대건설은 12연승이 끊긴 뒤 다시 7연승을 질주하며 최강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현대건설은 승점 56(19승 1패)을 쌓으며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2·15승 4패)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현대건설 야스민은 파워 넘치는 공격으로 29점을 퍼부었고 센터 양효진도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고 24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4위 인삼공사는 잘 싸웠지만 이번에도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상대 전적 4전 전패를 당했습니다.

프로 2년 차 이선우가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1점을 터트리고 옐레나, 이소영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현대건설이 1세트, 인삼공사가 2세트를 따낸 가운데 현대건설이 3세트에서 24대 21로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갑자기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잇따른 범실 속에 듀스에 이어 역전을 허용하고 2대 1로 끌려갔습니다.

범실 탓에 다 잡은 3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도 범실에 발목이 잡히는 듯 보였습니다.

인삼공사 이소영의 서브 타임 때 범실 등으로 연속 실점하며 12대 11 리드가 순식간에 12대 14 열세로 변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인삼공사는 이소영의 중앙 후위 공격으로 16대 13으로 앞서나갔습니다.

14대 18로 뒤지며 벼랑 끝에 몰린 현대건설은 이때부터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황연주가 노련한 공격으로 흐름을 단숨에 바꿔놨습니다.

높이의 위력까지 되살아난 현대건설은 25대 22 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현대건설은 5세트 초반 양효진과 이다현이 중앙을 지배하며 3대 1로 앞서 기선을 제압했고 정지윤과 이다현의 연이은 블로킹과 정지윤의 강타에 힘입어 8대 3으로 달아났습니다.

현대건설은 이후 집중력이 흔들리며 12대 11, 1점 차 턱 밑 추격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인삼공사 정호영이 양효진의 중앙 공격을 가로막아 스코어는 13대 13 동점이 됐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습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쳐내기 득점으로 14대 13,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야스민의 공격이 또 한 번 성공하며 경기는 현대건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3대 2(25-21 22-25 25-22 22-25 15-13)로 물리쳤습니다.

현대캐피탈은 9승 11패(승점 27)를 기록하며 6위에서 5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렸습니다.

현대캐피탈에선 허수봉이 양 팀 합쳐 최다인 24점을, 전광인이 19점, 최민호가 13점을 각각 올렸습니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22점, 서재덕과 신영석이 각각 17점, 13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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