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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해 지원에 설 전 최대 30조 추경"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번 달 말 시작되는 설 연휴 이전에 최대 30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 사람한테 최소 100만 원씩 지원금을 줄 수 있다고 한 건데 이 후보는 정부를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이 내용은 고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외환위기 종식의 상징인 옛 기아차 소하리 공장에서의 신년 기자회견.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설 전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전 국민에 1인당 최소 100만 원 정도, 25~30조 원 규모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명목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방식으로는 소비쿠폰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소비쿠폰을 전 국민한테 지급하면, 그게 전 국민에게 지원하는 것인 동시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지원인 거죠. 이중효과가 있습니다.]

정부 설득에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채 발행도 포함해서 정부가 '대규모 지원을 하라' '해달라'라고 요청하면 정부가 거부 또는 거절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후보는 또 올해 상반기 안에 토종 코로나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남은 두 달 동안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취약한 계층 공략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4.9% 지지율을 얻었지만, 20대 이하에서는 20.5, 전업주부에서 29.7,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는 16.8%를 기록했습니다.

선대위 관계자는 "과거 의혹으로 여성과 전업주부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부동층이 많은 청년층에 대해선 선택적 모병제 등 맞춤형 공약을 꾸준히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오늘(4일) '청년 기본소득', '청년층 기회 확대' 등 신년 간담회 중 상당 부분을 청년층에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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