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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줄고 병상 늘고…가동률 안정세

<앵커>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근 코로나 통계를 보면 확 늘었던 숫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증가 추세가 꺾인 데 이어, 위중증 환자도 보름 만에 1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이 소식은 한성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대전 대덕구의 한 병원입니다.

지난달까지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이 부족했던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여간 전국에 6천392개의 코로나 병상이 새로 마련됐습니다.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사람은 일주일째 한 명도 없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했고 의료 체계는 여력을 회복했으며 안정화 단계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도 16.6%까지 낮아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어제(3일)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2명 줄어 973명을 기록했는데, 1천 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21일 이후 보름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102명 줄어든 3천24명으로 사흘 연속 3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해 정부가 신규 감염 규모를 주간 단위로만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에서는 5명이 추가됐고, 전북에서도 9명이 늘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오미크론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미접종자의 위험성 또한 더 높아질 것이고 빨리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봅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 이달 중순 도입할 예정으로 첫 도입 물량을 놓고 제약사 측과 최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운기 TJB, 영상편집 : 최은진,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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