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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신년사 화두는…초격차 · 미래구축 · 속도

<앵커>

울산에 본사나 주요 생산시설을 둔 대기업들이 일제히 새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시무식이 대부분 화상으로 대체된 가운데 기업들은 초격차와 미래사업을 강조했습니다.

신년사에 담긴 기업의 새해 경영 전략을 김진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오랜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온 현대중공업은 역대급 수주물량이 일감과 실적에 반영되는 새해에 재도약을 유난히 강조했습니다.

울산에 터를 잡은 지 50년,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며 안전을 바탕으로 초격차 기술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친환경 선박 개발과 자율운항기술, 수소 산업 등에 선제적으로 투자합니다.

[이상균/현대중공업 사장 : 이산화탄소 운반선과 암모니아 운반선을 비롯해 수소 연료전지 추진선, 암모니아 추진선 등 미래친환경 선박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펼칠 계획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영상 신년사에서 미래사업 분야의 성과를 가시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선/현대차그룹 회장 : 올해는 우리가 그동안 신성장 분야로 선정하여 집중 육성하고 있는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같은 미래사업 영역에서 스마트 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친환경차에서 세계 일류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친환경 톱티어 브랜드'를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전 사업장에 유튜브 생중계된 시무식을 통해 삼성SDI 최윤호 사장은 "배터리와 전자재료 사업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주문했습니다.

SK에너지는 탄소를 줄이고 친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 딥체인저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학순 UBC, 화면제공 :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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