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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안 맞던 선대위 전면 개편…김종인표 카드에 '주목'

<앵커>

계속해서 국민의힘 취재하고 있는 박원경 기자와 좀 더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Q. 선대위 개편 이유?

[박원경 기자 : 우선 영상 하나 보실까요? 어제(2일) 윤석열 후보가 자영업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에 공약을 발표하는 모습인데요. 공약의 정식 명칭을 옆에서 정정해 주기도 하고 후보가 종이를 보면서 공약을 읽기도 했습니다. 선대위가 사전에 예고했던 공약 발표였는데 후보가 공약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대부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뒤진 게 선대위 개편의 결정적인 이유일 텐데요. 그런데 후보와 선대위가 좀처럼 손발이 맞지 않고 있다 이런 부분도 근본적인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 앞으로 어떻게?

[박원경 기자 : 일단 선대위를 해체해서 재건축을 할 거냐 아니면 뼈대는 두고 리모델링할 거냐 이렇게 전망은 좀 엇갈리는 상황인데요. 분명한 건 김종인 위원장의 그립감 그러니까 장악력은 훨씬 높아질 거라는 겁니다. 당 내에서는 '내흥을 수습하고 후보의 실언 논란을 잠재우려면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런 의견도 있는데 '윤석열 선대위가 아니라 김종인 선대위가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거취도 관심인데요. 일단 이 대표는 대표직 사퇴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대표가 선대위 개편을 주장해 왔고 신지예 씨 영입을 반대해 왔기 때문에 개편된 선대위에 합류할 거다 이런 전망도 나오는데 의원총회에서 보셨듯이 윤 후보 지지율 하락에 이 대표 책임도 크다 이런 의견도 많은 상황이라 쉽지 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Q. 민주당 분위기?

[박원경 기자 : 일단 이재명 후보는 남의 집 얘기에 본인이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 이러면서 말을 아꼈는데요. 민주당 선대위 내에서는 분위기가 다소 엇갈립니다. 모든 문제가 윤 후보 때문에 발생했기 때문에 '후보 교체가 없으면 결국 답이 없을 거다' 이런 혹평도 있고요. '예정된 수순이었던 쇄신을 통한 재정비가 끝나면 윤 후보가 실점을 만회할 수 있다.' 그러니까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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