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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새해 첫 경기 완승…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6강 진출

권순우, 새해 첫 경기 완승…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6강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 선수가 2022년 새해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세계랭킹 53위인 권순우는 호주에서 열린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총상금 50만 달러)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 81위인 일본의 니시오카 요시히토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 대회 8번 시드를 받은 권순우는 16강에서 뱅자맹 봉지(64위·프랑스)-미카엘 이메르(94위·스웨덴) 경기 승자와 만납니다.

권순우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식 우승자 니시오카를 꺾으며 올해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도 키웠습니다.

니시오카는 키 170㎝로 투어 최단신 선수지만 왼손잡이에 탄탄한 수비와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을 겸비한 까다로운 상대였습니다.

개인 최고 랭킹이 니시오카가 2020년 48위, 권순우는 지난해 52위고 이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도 니시오카가 2전 전승으로 우위를 보였습니다.

권순우는 최고 시속 208㎞의 서브로 서브 에이스 10개를 기록했고, 1세트에는 실책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1시간 8분 만에 경기를 끝냈습니다.

권순우가 8강에 오르면 생애 첫 세계 랭킹 50위 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사진=테니스TV 중계 화면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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