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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文 마지막 신년사…선거 앞 강조한 '통합 · 포용'

문재인 대통령이 임인년 새해를 맞아 오늘 오전 임기 마지막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2022년 올해를 코로나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 정상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협조로 강화된 방역조치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달부터 먹는 치료제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강도 방역조치 연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겐 "특별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대한 두텁고 신속하게 보상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집값 문제에 대해선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를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가겠다"며 "마지막까지 주거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는 '7·4남북공동선언'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아직 미완인 평화를 지속 가능한 평화로 제도화하는 노력을 임기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추진해온 '종전선언'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남과 북의 의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며 "다시 대화하고 협력한다면 국제사회도 호응할 것"이라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며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며 "다시 통합하고 더욱 포용하여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어느 정부든 앞선 정부의 성과가 다음 정부로 이어지며 더 크게 도약해야 한다"며 "남은 4개월, 다음 정부에 보다 튼튼한 도약의 기반을 물려주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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