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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지난해 수익률 주식 펀드 · 부동산 다 제쳤다…1위한 건?

<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3일)도 한지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한 기자, 지난해에는 투자 열풍, 재테크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올해도 이런 분위기 계속 이어지겠죠?

<기자>

오늘 안 그래도 주제 무엇으로 해볼까 고민하면서 지난 1월 1일에 대형 서점에 한번 가봤습니다. 그런데 원래 이렇게 서점에 사람이 많나 할 정도로 바글바글했습니다.

특히, 재테크 코너 앞에 사람이 엄청 몰려 있더라고요. 오늘은 이 재테크 중에서도 주식 이야기 좀 해보려고 합니다.

빚투, 영끌 이렇게 할 정도로 지난해 주식 광풍이 불었었잖아요. 주위에 보면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도 많고요. 그런데 이번에 나온 대신증권 자료를 봤더니, 지난해 수익률, 주식 펀드가 2위더라고요.

주식 펀드가 다 주식으로 된 것은 아니죠. 주식 비율이 70~100%로 좀 높은 주식 펀드 살펴봤더니, 평균 수익이 10%대였습니다.

주식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좀 부진하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원화 약세로 외국인 투자자들 이탈이 좀 있었고요. 또 반도체 경기에 대한 우려가 많아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1위는 무엇일까 궁금하실까 봐 준비를 했는데요, 딱 일주일 전인 지난주 월요일 친절한 경제에서 다뤘죠. 바로 금입니다. 금이 11.61%로 주식과 부동산 다 제쳤습니다. 부동산은 3위로 9.56% 올랐습니다.

<앵커>

그러면 주식시장 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새해부터 IPO 시장이 뜨겁다면서요?

<기자>

네, 올해 증시 입성하려는 기업들 역대급입니다. 공모 금액이 조 단위인 기업들 줄줄이 대기 중인데요, "IPO, 공모 금액 무슨 말이냐 못 알아듣겠다" 하시는 분들 채널 돌리지 마시고요. 바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업이 "이제 회사 주식을 일반인들한테 좀 팔아야겠다" 해서 증권시장에 처음 등록할 때 투자자들을 공개적으로 모집, 즉 공모를 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투자할래 말래" 이야기하려면 회사가 잘 운영되는지 이런 정보를 줘야 하는데, 이것을 바로 IPO라고 합니다. 이것도 복잡하다 하시면 아래 IPO 약자 나가고 있죠.

'처음으로 일반인들에게 내놓는 것', 무엇을 '주식을 혹은 정보를'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난해 굵직한 회사들 IPO가 많았어서 공모 금액이 총 20조 원이 넘었거든요. 그런데 올해 이것을 웃돌 것 같습니다.

먼저, 국내 증시 IPO 사상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달 상장합니다. 일반 청약은 이번 달 18일과 19일쯤인데요, 공모 금액 최대 12조 원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초, 현대오일뱅크는 올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또 이커머스 업계죠, 쓱닷컴, 마켓컬리가 상장 준비 중입니다. 이 밖에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연내 상장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그냥 마냥 확실한 회사 공모주라고 해서 안전한 것 아닙니다. 상장 직후에 단타 매매가 극성이라서 급등한 주가가 고꾸라지는 상황도 있으니까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올해는 주식을 살 때 소수점 거래 가능해진다고요?

<기자>

네, 지금은 이제 주식을 살 때 최소 1주를 사야 되거든요. 예를 들어서 LG생활건강 주식을 산다고 하면 지금은 1주가 110만 원 정도 되거든요.

사실 개미들, 특히 소액 투자자들에게는 이것 사기가 쉽지는 않겠죠. 그런데 이것을 1주 단위가 아니라 0.1주, 0.2주 이렇게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현재는 LG생활건강 사고 싶다 하면 1주에 해당하는 110만 원이 있어야 하지만, 앞으로는 11만 원만 있어도 LG생활건강 0.1주 살 수 있는 것이죠.

지금 당장 가능한 것은 아니고요. 올해 3분기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는데요, 이 시기에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때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죠. 이렇게 되면 개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이 엄두도 못 냈던 기업 주식들 그것으로 구성을 할 수 있겠는데요, 예를 들어서 현재 시총 1위부터 10위까지 주식을 1주씩만 사도 322만 원 정도 들거든요.

그런데 이것을 소수점으로 구성하면 100만 원만 들여도 다 살 수 있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소수점 단위 거래에 회의적인 시각도 꽤 많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이 직접 사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에서 소수점 주문을 모아서 수익증권 형태로 운용이 되거든요. 이러면 실시간 거래가 어려울 거잖아요. 주식 거래 타이밍 중요한데, 이것이 힘들어지면 사실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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