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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에게 듣는다 "스스로도 많이 나갔다 한 발언은…"

<앵커>

SBS는 오늘(2일)부터 나흘간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등 4명의 주요 대선 후보들과 대담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Q. 윤석열 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세, 어떤지?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저희는 이 1주일도 안 되는 시간에 벌어진 일이어서 좀 당혹스러운 측면이 있고요, 저희는 오히려 이제 좀 경계해야 될 때다, 이게 이제 우리가 뭘 며칠 사이에 잘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갑작스럽게 변화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뭘 잘해서라기보다는 상대가 좀 실수한 것에 대한 반사이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해야 되겠다,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부동산 세제 3종 세트, 형평성 등 비판에 대해?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제 원래 정책은 목표가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세금을 많이 걷기 위한 게 아니고 다주택 해소를 위한 거죠. 그런데 지금은 그게 오히려 중과제도가 매물 출현을 방해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시적으로 탈출 기회를 주자 라는 것이기 때문에 세금 깎아주는 정책이라고 할 수는 없고요, 실질적으로는 목표를 이루는 게 아니라 국민들 불편을 초래한다, 그래서 잘못된 거다 그래서 교정하는 거니까 오해는 안 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Q. 새해 추경, 정부가 반대하면 어떻게 돌파?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정부가 끝까지 반대하면 방법은 없지요. 그렇게 될 경우에는 선거 끝난 후, 또는 취임한 후 그때 가서 할 수밖에 없는데 이제 간극이 몇 달이 발생하지 않습니까? 그 사이에 우리 국민들께서 겪는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추경에 정부가 동의를 하실 거라고 보고요, 정부도 안 할 수 없는 것이 이미 올해분 가용 예산을 다 써버렸습니다, 이미. 그래서 어차피 마련해야 되는데 윤석열 후보가 50조 원, 또 김종인 위원장께서 100조 원 지원 말씀을 이미 내놓으셨기 때문에 저는 큰 무리 없이 제가 주장하는 바대로 좀 대규모의 선제적인 선지원이 가능할 거다 이렇게.] 

Q. 기재부, 예산과 편성 기능 분리 검토?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공무원은 국민의 명령을 대신하는 대리인들이기 때문에 국민의 뜻을 따라야 되지 않습니까? 국민의 뜻을 가장 잘 받드는 것은 결국 선출 권력이고 임명 권력은 선출 권력의 지휘에 따르도록 헌법과 법률에 되어 있기 때문에 저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또 국민의 뜻이 관철되게 하기 위해서 기재부에서 예산 기능을 좀 떼서 청와대 직속, 또는 뭐 총리실 직속 이런 쪽으로 바꿀 필요는 있다고 보죠.]

Q. 야당에 특검 추천권 양보 의향은?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 야당은 사실 특검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으로써는 받아들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또 하나는 특검을 자기들이 임명하게 해달라라는 건데, 공정성을 훼손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중립적으로 해야죠. 모든 영역이 성역 없이 조건 달지 말고 즉시, 공정하게 수사하는 게 특검의 취지라서 저는 그런 차원에서 최대한 좀 빨리 하자는 입장이고요. 야권에서는 특검을 안 하면 토론을 안 한다, 이러는 걸로 봐서는 둘 다 안 하기 위해서 작전을 쓰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김건희 사과와 아들 사과 다른 점은?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글쎄 뭐, 제가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저도 최선을 다했지만 자녀 관리 또는 교육, 훈육에 부족함이 있어서 제가 사과드리는 바이고요, 다른 후보의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히 더 말씀 안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Q. 비호감도 대선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포지티브 경쟁, 잘하기 경쟁, 실력 경쟁, 역량과 성과 경쟁이 아니고 네거티브 경쟁. 누가 더 못하나, 누가 더 옛날에 잘못했나 이런 걸 하다가 보니까 이런 상황이 왔는데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은 야권이 포지티브 경쟁에는 자신이 없다 보니까 이 선거전 전체를 네거티브 전으로 좀 이끌고 가려고 하고 저희로서는 그걸 피하고 싶은데 또 어쩔 수 없이 끌려 들어가는 면들이 많다 보니까 이렇게 돼 가는 것 같습니다.] 

Q. 대선 국면에서 주워 담고 싶은 발언은?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주워 담아야 되겠다는 생각까지는 아니고요, 이거 좀 많이 나갔다라고 생각하는 게 전두환을 부적절한 예를 들었던 예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경우에도 진영 흑백논리가 아니고 있는 대로 보자라는 취지에서 말을 하다 보니까 너무 멀리 가가지고 사례로 적절치 않은 사례를 든 게 제 조금 잘못이어서 이건 안 했으면 좋았겠다, 오히려 그 때문에 상처받거나 오해하는 분들한테는 죄송하다 그런 생각 하고 있죠.]

Q. 새 슬로건 '나를 위해 이재명' 의미는?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정치 그리고 정책, 또 국가는 오로지 국민의 삶, 또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만 존재하죠. 그래서 뭘 해주겠다가 아니고 국민이 주체로서 나를 위해서 이재명이 존재한다, 나를 위해서 정치가 존재한다라는 점을 좀 호소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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