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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새해 축전 교환…"중 · 러 협력 확대하자"

시진핑·푸틴 새해 축전 교환…"중 · 러 협력 확대하자"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압박에 맞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새해를 앞두고 축전을 교환하며 다시 한번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양국은 감염병의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전방위적인 실무협력을 추진해 풍부한 성과를 거뒀다"며 "국제·지역 업무에서 밀접하게 협력해 진정한 다자주의를 이행하고, 평화·발전·공평 등 인류의 공동가치를 굳게 지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올해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한 뒤 "내년에 양국은 체육 교류의 해를 열고, 양국 우호의 새로운 장을 쓰게 될 것"이라며 "각종 방식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밀접한 연락을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이끌고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자"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같은 날 축전을 보내 시 주석에게 화답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올해(2021년)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탁월한 성과를 거뒀고, 각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정치 대화를 전개했다"며 "무역액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과학기술 협력은 풍성한 성과를 거뒀으며 중대한 국제·지역문제에서 밀접한 협력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의 공동 노력으로 양국의 각 분야 협력은 반드시 진일보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러시아와 중국의 체육 교류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 친구'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이번 스포츠 축제 개막에 즈음해 시 주석과 만나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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