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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뜬 샛별, 한국 스포츠 미래 밝혔다

<앵커>

올 한해 한국 스포츠는 코로나19 위협 속에서도 새 희망을 봤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샛별들이, 더 밝은 새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17살 '막내' 궁사, 김제덕의 힘찬 포효는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김제덕의 10점 화살을 쪼갠 이른바 '로빈 훗 화살'로 세계를 놀라게 한 안산은 혼성 단체를 시작으로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사상 첫 하계 올림픽 3관왕 위업을 이뤘습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와 진짜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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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천재' 황선우는 그야말로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18살, 첫 올림픽 무대에서 아시아기록과 세계주니어기록을 잇따라 경신하더니 지난 17일, 박태환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1위에 올랐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자유형 200m 세계 챔피언이 돼 행복합니다. (여러분 황선우 선수에게 박수 주세요. 소리 질러.)]

메달 없이도 빛났습니다. 

공인 기록 마감일에 생애 최고 기록을 쓰며 '극적'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 우상혁은 말 그대로 하늘을 날았습니다. 

높이 뛰기 한국 기록을 24년 만에 갈아치우며 마라톤을 제외한 한국 육상 역대 최고 순위인 4위에 올랐습니다.

당당하고 유쾌하게 경쟁을 즐기는 우상혁의 모습을 담은 SBS 영상은 무려 '600만 회' 넘게 재생되며 전 세계 도쿄올림픽 콘텐츠 가운데 조회 수 6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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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까지는 딱 세 걸음이 부족했지만 밝은 에너지로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은 18살 서채현은, 한 달 뒤 세계선수권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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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체조 사상 첫 메달리스트이자, 아버지 여홍철에 이은 부녀 메달리스트로서 '최초의 역사'를 쓴 여서정과 한국 탁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신유빈까지.

도쿄에서 뜬 샛별들은 2022년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우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경림·김정은·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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