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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21년 코로나 속 안녕…올해도 타종식은 온라인

<앵커>

여러분, 2021년 어떻게 마무리하고 계십니까. 올해의 12월 31일은 작년과 다를 것이라고 모두가 기대를 했지만, 또다시 코로나 속에서 한 해가 저물었습니다. 여럿이 모여서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새해를 기다리던 평범한 일상을 2022년에는 꼭 되찾기를 바라면서 특집 8시 뉴스 시작합니다. 말씀드린 대로 코로나 때문에 이맘때 해오던 행사들은 올해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잠시 뒤면 가게들도 문을 닫아야 하는데, 밖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소환욱 기자, 한 걸음 떨어져서 보내야 하는 연말이라 더 춥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거리에 사람들은 많아 보이네요?

<기자>

네, 저는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는데요, 영하 7도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 신축년의 마지막 날이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홍대 앞은 예년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4시간 전부터 이곳에서 많은 시민을 직접 만나봤는데요, 다가올 임인년 새해에는 코로나로 빼앗겼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는 분이 많았습니다.

[김혜진/경기 김포시 : 아무도 다치지 않고 건강한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어요.]

[허준영/서울 강서구 : 2학년 때는 마스크 벗고 수업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여는 서울 보신각 종소리는 올해도 현장에서는 들을 수 없는 것이죠?

<기자>

네, 지난해 코로나 상황 때문에 서울 보신각에서 매년 열리던 제야의 종 행사가 67년 만에 취소됐었죠.

올해도 서울시는 온라인으로 행사를 대체합니다.

미리 찍어둔 타종 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것인데요, 도쿄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안산 선수를 비롯해 시민 대표 10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여했습니다.

현장 타종 행사가 없는 만큼 오늘 밤 서울 버스와 지하철 연장 운행은 없고, 보신각 주변 도로 교통 통제도 없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해맞이 행사들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서울의 경우 선유도공원, 선유교 등에서 열리던 19곳의 해맞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않고, 부산과 대구 등 대부분 지자체도 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 행사로 대체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지인, 현장진행 : 편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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