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대선 주자들은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31일)도 분주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코로나 전담 병원을 찾은 뒤에 공공의료 확충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방문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후에는 당사에서 이와 관련한 공공의료 확충
정책 청사진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공공병상 비중이 10%에 불과하다"며 전국 70개 권역마다 1개 이상의 공공병원을 마련해 의료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코로나 위기를) 대한민국 공공의료 체제 대전환의 기회로 삼겠습니다. 소를 잃었다 해도 외양간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이 후보는 또 민간병원을 인수해 공공의료 역할을 부여하고, 공공병원뿐 아니라 보건소를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까지 1박 2일 대구·경북 일정을 마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충북 단양으로 이동해 대한불교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를 찾았습니다.
윤 후보는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하여 국민통합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불심 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나라의 법도를 바로 세우는 것이 경제적 번영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후보는 이후 자정에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하역장을 찾습니다.
대외 교역의 최전선 현장을 방문해 항만 근로자를 격려하는 등 새해 첫 일정을 경제 민생탐방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미혼모 협회를 방문해 혼인 없이도 가족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서울 강북구 전통시장을 방문해 바닥 민심을 청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