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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생일이 적힌 달력이 있다?"…통일부 업무용 달력 봤더니

"김정은 생일이 적힌 달력이 있다?"…통일부 업무용 달력 봤더니
통일부의 업무용 탁상 달력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 등 북한 기념일이 표기된 것과 관련해 통일부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31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 달력은 이번 정부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통일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남북관계 관련 업무에 참고해야 할 북한의 주요 일정 등을 담아 내부 참고용으로 제작해 오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윤식 통일부 달력

앞서 황규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어제 논평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퍼주기도 모자라 이제는 아예 기념일까지 챙겨주자는 말인가"라고 비판하며 달력의 전량 회수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예 북한 선전부로 명칭을 바꿀 생각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달력을 전량 회수·폐기하고 장관은 책임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년도 통일부 업무용 탁상 달력은 '평화를 쓰다, 통일을 그리다'라는 표지가 포함된 총 28면으로 제작됐습니다.

정윤식 통일부 달력

달력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과 조선인민군창건일 등 북한 인사들의 생일과 주요 국가 행사일 등이 기재돼있고 월마다 금강산의 사계절을 그린 그림이 포함됐습니다.
 

(기획·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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