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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아청소년 입원도 폭증…"부스터샷 곧 승인"

<앵커>

하루 코로나 확진자가 30만 명을 넘어선 미국에서는 소아·청소년 코로나 입원 환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12세에서 15세 사이 청소년들에 대한 추가 접종도 곧 승인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30일)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30만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연일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겨울 방학인데도, 소아 청소년 입원 환자까지 폭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27일 사이 17세 이하 소아 청소년 입원 환자는 하루 334명으로, 이전 주보다 58% 증가했습니다.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입원 환자 수치입니다.

[폴 오핏/필라델피아 아동병원 의사 : 코로나로 입원한 어린이 환자를 보면, 모두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부모는 물론 형제·자매도 백신을 맞지 않았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보건 당국이 내년 1월 3일, 화이자 백신 부스터 접종 자격을 12세에서 15세 사이 청소년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셸 월렌스키/미 CDC 국장 : 지금 FDA가 12세에서 15세 사이 부스터 접종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며칠에서 몇 주 내로 결과가 나오기를 희망합니다.]

오미크론 폭증에도 뉴욕시는 물론 시카고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신년 맞이 행사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조너던 라이너/조지워싱턴 의대 교수 : 우리는 인생 최악의 보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대부분 유럽 도시들처럼 신년 맞이 행사를 취소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사망자 수치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게 다행이지만, 오미크론 폭증세가 이어지면 시차를 두고 사망자도 늘어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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