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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주 연장 '가닥'…논란의 청소년 패스는 3월로

<앵커>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잠시 멈추고 거리두기를 한지 이제 2주가 다 됐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 추세는 다소 꺾였는데, 위중증 환자는 여전히 1천 명을 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지금의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고, 논란이 됐던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3월로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천37명으로, 이틀 연속 5천 명대였습니다.

7천 명, 6천 명대를 기록했던 지난주 수요일, 목요일과 비교하면 확연한 감소세입니다.

병상이 없어 하루 이상 대기하는 코로나 환자도 이틀 연속 한 명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위중증 환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천145명으로, 열흘 연속 1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위증증 환자 수는) 코로나 19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가 커진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지표이며, 이 부분들이 확실하게 반전되어야지 코로나19 유행의 위험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확진자 감소가 위중증 환자 감소로 이어지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점을 고려해, 내일 발표될 거리두기 조정안은 2주간 현행 유지가 유력합니다.

다만 업종별 미세 조정이 이뤄질지가 관심입니다.

청소년 방역패스는 학부모와 학원의 반발에도 그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오늘) : 학원이 집단감염에 취약한 시설이자 위험도가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청소년들에 대한 방역패스를 적용한다고 하는 기본 원칙에는 모두 동의를 하고….]

다만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는 불만에 내년 2월 1일로 예고된 적용 시점은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 초로 한 달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12~15세의 1차 백신 접종률은 66.7%에 달하고, 2차까지 접종 완료율은 38%입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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