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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 최종 선정

<앵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구미형 일자리가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투자 협약을 체결한 지 2년 5개월 만인데요. LG화학은 다음 달 국내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전기차 산업이 지역경제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양병운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 구미형 일자리 협약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바라는 산업계와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사업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10일 LG화학 자회사인 LG BCM이 투자협약을 다시 맺으면서 급물살을 탔고 어제(29일) 산업통상자원부 지역 일자리 심의위원회에서 정부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최종 선정했습니다.

대통령이 참석한 최초의 투자 협약식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구미형 일자리의 골자는 LG BCM이 2025년까지 5천억 원을 투자해 구미 5산단 6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짓는 것으로 다음 달 착공합니다.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로 연간 6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180여 명의 직접 고용을 포함해 1천 개 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됩니다. 

[장세용/구미시장 : 청년의 (역외) 유출을 어느 정도 막게 될 것이다, (또 지역) 산업의 구조 고도화가 급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구미를 중심으로 배터리 재활용 특구인 포항과 SK머티리얼즈가 입주하는 상주를 이차전지 소재 벨트로 구축하고 경주와 영천, 경산으로 이어진 자동차 부품 벨트와 연계해 전기차 관련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LG화학이) 외국에 투자하려던 것을 우리나라로 돌렸고 또 수도권에 하려던 것이 지방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많이 찾아서 확대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LG BCM에 50년 동안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575억 원의 투자보조금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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