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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대한체육회 재심 청구 포기

심석희, 대한체육회 재심 청구 포기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을 받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무산 위기에 놓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소를 포기했습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심석희는 대한체육회 공정위 재심 청구 마감일인 어제(29일)까지 신청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심석희가 재심 청구를 포기하면서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방법은 법원 판결만 남았습니다.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해서 인용 결정을 받으면 대표 선수 자격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심석희 측은 법적 다툼을 벌일지 아니면 연맹 징계 결과를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실적으로 심석희의 베이징행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의 각국 쇼트트랙 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 제출 기한은 내년 1월 24일까지입니다.

대한체육회는 1월 23일 연맹으로부터 엔트리를 받아 24일 제출할 예정입니다.

심석희가 1월 23일까지 대표팀 자격을 회복하지 못하면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합니다.

심석희가 법적 다툼에서 승리해 대표 자격을 회복해도 넘어야 할 산은 또 있습니다.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은 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 경기력 향상위원회가 결정합니다.

경기력 향상위원회는 선수 부상 상태와 기량을 고려해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그동안 실전 경기와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심석희는 위원회를 통해 명단에서 제외될 수도 있습니다.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 A와 대표팀 동료와 코치를 비하하는 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난 21일 빙상연맹 공정위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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