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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몰랐다?"…곽진영 김치,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

"대표가 몰랐다?"…곽진영 김치,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
배우 곽진영이 운영하는 김치 회사가 수개월 간 김치를 불법 유통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과 관련해 "공장 직원의 실수일뿐"이라는 해명을 내놔 논란을 자초했다.

농협회사법인(주)종말이푸드 측 관계자는 지난 29일 김치 불법유통으로 여수시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공장운영책임자의 실수 탓에 벌어진 일이었으며 해당 담당자가 처벌을 받았다. 곽진영 대표와는 상관없는 일"이라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해명을 놓고 많은 누리꾼들은 "식품위생법으로 적발이 됐는데 기업의 대표가 상관 없는 일이라고 해명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곽진영

한 기업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종말이푸드는 직원수 5명인 비교적 소규모 기업이다. 곽진영은 고향인 전남 여수에 내려가 가족과 함께 김치 공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종말이푸드 측은 광주식품안전청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하기 직전까지 각종 쇼핑몰 사이트에서 자신들이 판매하는 상품이 김치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 해썹(HACCP) 인증 상품이라는 내용으로 수차례 설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 특별사법경찰은 2019년 법령상 기준 미달로 해썹 인증이 취소됐는데도 올 들어 수개월 간 배추김치를 불법 유통한 혐의로 종말이 푸드를 지난 9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송치했다. 배추김치는 해썹 인증을 받은 업체만 판매할 수 있다.

앞서 여수시는 광주식품안전청의 통보를 받고 지난달 해당 업체에 과태료 240만원을 부과한 후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업체는 과태료를 모두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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