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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번엔 '취득세'…윤석열, TK 찾아 지역 공약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연이어 부동산 관련 감세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양도세와 종부세에 이어 이번에는 취득세 감면 카드도 꺼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보수의 심장 대구와 경북을 찾아 텃밭에서 표심을 다졌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밝힌 취득세 공약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취득세 50% 감면 기준을 수도권은 현행 4억에서 6억으로, 비수도권은 3억에서 5억 원으로 완화하고, 최고세율 기준도 9억에서 12억 원으로 높여 세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입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일시적 2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완화에 이은 '부동산 감세 3종 세트'인 셈입니다.

이 후보는 감세 공약 뒤에 수도권 유권자 '표심 잡기'가 있단 것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그제) : 서울은 원래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는데 이번에는 아마 부동산 문제, 성장률 문제가 크죠.]

이 후보는 오늘(30일)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방문해 자신의 해양영토 수호 의지를 드러낸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선대위 출범 후 처음으로 대구·경북을 찾았는데, 첫 일정은 이재명 후보의 고향 안동이었습니다.

통합 신공항과 연계 광역철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역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경북 선대위가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 정권 교체의 단단한 뿌리가 꼭 돼 주십시오.]

"권위주의 독재정부가 산업화 기반을 만들었지만, 현 정부는 뭘 했냐"고 비판한 발언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려는 의도라지만, 독재 정권 미화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대구·경북 방문 이틀째인 오늘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 전적비를 참배해 자신의 안보 의지를 드러낼 계획입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민간 의료보험 없이도 병원비를 연 100만 원 이상 부담하지 않도록 하는 '심상정 케어' 공약을 발표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예산으로 매년 최대 30조 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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