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26만 5천 명 '사상 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인용해 현지시간 지난 28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6만5천42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월의 수치를 뛰어넘은 것입니다.

독자적으로 데이터를 집계하는 뉴욕타임스(NYT)도 28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를 26만7천305명으로 파악했습니다.

2주 사이 2배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다만 입원 환자와 사망자의 증가세는 아직 확진자 증가세만큼 가파르지는 않습니다.

NYT는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가 2주 전보다 11% 늘어난 7만4천962명, 하루 평균 사망자는 오히려 3% 감소한 1천243명이라고 집계했습니다.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는 통상 몇 주의 시차를 두고 확진자 추이를 따라갑니다.

때문에 현재 나타나고 있는 급격한 확진자 수 증가가 입원 환자 수와 사망자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