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27일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등 외신들은 카녜이 웨스트가 킴 카다시안 집 인근에 위치한 450만 달러(약 53억 원) 상당의 저택을 구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월에도 카녜이 웨스트는 카다시안 집에서 30분 거리의 말리부 맨션을 얻었지만, 카다시안과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추가로 집을 마련한 겁니다. 그의 새 저택은 5개의 침실에 수영장, 마구간까지 갖춘 초호화 저택으로, 웨스트는 해당 집을 구매할 때 호가보다 42만 1천 달러(약 5억 원)를 더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년 결혼한 웨스트와 카다시안 부부는 지난해 7월 웨스트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첫 위기를 맞았습니다. 당시 웨스트는 지지자들 앞에서 카다시안이 낙태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으며, 논란을 조장하는 SNS 글도 연이어 올렸습니다. 이에 카다시안이 "웨스트가 조울증을 앓고 있어 오명과 오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해명하며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카다시안은 지난 2월 "성격 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며 웨스트와 이혼 소송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네 자녀에 대한 공동 양육권에 합의했으며, 재산 분할도 합의 중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웨스트가 자신의 외도 경험을 담은 신곡을 발표해 큰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웨스트는 22살 연하의 한국계 모델 비네트리아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고, 비네트리아와 결별 후에는 한 콘서트 무대에 올라 자신의 노래 'Runaway'를 부르며 "Run Right Back to Me. More Specifically Kimberly.(나에게 돌아와. 특히 킴벌리 너 말이야)" 카다시안의 본명 '킴벌리'를 애드립 구절에 추가해 불렀습니다.

이러한 공개 구애에도 카다시안은 법적 이름을 다시 자신의 본명으로 변경하고 싶다는 내용의 독신자 요청 서류를 LA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또 카다시안은 웨스트와의 결혼 생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 났다는 문서에 서명했으며, 많은 상담과 화해 노력으로도 이 관계를 고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웨스트는 한 인터뷰에서 "난 남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공개적으로 했지만 상황을 뒤바꾸고 싶다. 가능한 아이들 곁에 있고 싶어 새집을 구했다. 예전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카다시안과의 재결합 의사를 다시금 밝혔습니다.


반면 킴 카다시안은 13살 연하의 배우 겸 코미디언 피트 데이비슨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으며, 데이비슨의 어머니를 만나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데이비슨을 소개하는 등 애정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사진='Entertainment Tonight'·'Saturday Night Live' 유튜브,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