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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현금으로 바꿔요'…자원순환가게 전국 확산

<앵커>

오늘(29일)은 성남시가 처음 시작한 재활용품 현금보상 자원 순환가게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 분당의 할인점 주차장에 마련된 자원 순환가게입니다.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가져오고, 활동가들이 분리수거 작업을 벌입니다.

자원 순환가게에서는 재활용품 별로 무게를 재서 현금 포인트로 환급해줍니다.

단 이물질이 섞이지 않고 완벽하게 분리된 재활용품이어야 합니다.

[김상희/성남시 정자동 : 이런 생수병 그냥 무심결에 버렸던 건데 라벨 떼고, 뚜껑 떼고 다 따로 분리를 하면 하나의 소중한 자재가 된다고 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뿌듯하고 좋더라고요.]

덕분에 양질의 재활용품을 수급할 수 있고 재활용 단계 간소화로 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순환가게 시작 당시에는 분리배출의 번거로움과 같은 불만이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생활문화로 정착했습니다.

[조미희/성남시 자원순환활동가 : (재활용품) 들고 오셔서 여기부터 들어오셔서 배출하시고, 그리고 장 보시고 그러는 분들도 많아지시고, 지금은 오시는 분들의 거의 80~90% 이상 아주 깨끗이 해 가지고 오십니다.]

성남시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난해 1월 자원 순환가게를 연 뒤에 현재 16곳까지 확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77톤을 수거하고, 시민들에게 2천700여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시민주도형이에요. 초기에는 60세대 참여하셨는데, 2년여 만에 1만 4천5백여 세대가 아주 많이 참여하셨고요.]

자원 순환가게는 전국으로 확산돼 20여 개의 지자체를 포함해 35개의 기관 단체가 성남시 정책을 벤치마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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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중리천이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경기형 청정하천'은 하천 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도비 200억 원이 지원됩니다.

이천시는 중리천의 복개시설을 철거하고 지역 대표 생태하천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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