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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강원랜드 갔다 돈 잃은 50대, 전당포 찾아 겨눈 '가스총'

[Pick] 강원랜드 갔다 돈 잃은 50대, 전당포 찾아 겨눈 '가스총'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에서 돈을 잃은 후 인근 전당포에서 점주에게 가스총을 들이대며 돈을 빼앗으려던 5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

강원 정선경찰서는 어제(28일) 강도상해 혐의로 56살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 50분쯤 강원랜드 인근 한 전당포를 찾아 먼저 내부를 살폈습니다.

약 2분 뒤 돌아온 그는 가스총을 60대 전당포 주인 B 씨에게 겨누며 "돈을 내놓으라"라고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를 본 B 씨의 남편이 달려 나오자 A 씨는 가스총을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고, 인근 모텔에 숨어있다가 2시간 만에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강원랜드에서 돈을 잃은 뒤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 씨는 총기를 소지한 경위에 대해 "20년 전에 폐차장에서 주웠다"라고 진술했으나, 경찰 조회 결과 2개월 전 분실 신고된 총기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강원랜드에서) 돈을 잃긴 했으나 강도질을 할 만큼은 아니었다"며 "B 씨가 기분 나쁘게 이야기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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