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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공사 현장 50m 높이서 추락…40대 노동자 사망

<앵커>

어제(28일)는 노동자들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전에는 한파에 얼어붙은 온수배관을 점검하던 노동자 1명이 떨어져 목숨을 잃었는데, 오후에도 인천에 있는 공사장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서구 원창동의 지상 10층, 지하 1층짜리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이곳에서 일하던 40대 노동자 A 씨가 50m 높이인 공사 현장 9층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건설사 하청업체 소속으로 지난 9월부터 일해 온 A 씨는 사고 당시 추락 방지용 안전고리를 하지 않은 채 건물 외벽에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고 있던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안전고리를 하지 않았으니까 이렇게 추락하지 않았나 일단 1차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안전) 장구는 착용했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은 A 씨의 부검을 마치는 대로 현장에 안전관리자가 배치돼 있었는지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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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이 줄에 매달려 환풍구 시설 아래로 내려갑니다.

앞서 어제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얼어붙은 온수 배관을 점검하던 40대 노동자 B 씨가 3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B 씨는 안전모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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