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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군함도' 사도광산 등재 시도 반발

'제2 군함도' 사도광산 등재 시도 반발

안상우 기자

작성 2021.12.28 20:40 수정 2021.12.28 21:1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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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군함도처럼, 일제강점기에 조선인들의 강제노역이 이루어졌던 곳을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당장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을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일본 니가타현에 있는 사도광산.

일제강점기 1천200여 명의 조선인을 강제로 동원해 위험성이 높은 갱내 작업을 시켰던 곳입니다.

태평양전쟁이 본격화한 후에는 구리, 철, 아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하는 광산으로 활용됐습니다.

일본 문화청 문화심의회가 오늘(28일) 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천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내년 2월 1일까지 유네스코에 정식 추천서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추조 가즈오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을 외교부 청사로 불러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일본이 지난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을 세계유산에 등재할 당시 강제노역의 역사를 알리기로 약속해 놓고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최영삼/외교부 대변인 : 강제로 노역이 이뤄진 장소가 이에 대한 충분한 서술 없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지 않도록….]

우리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저지하기 위해 전방위적 외교전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에 올라 있어 불리하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심사와 권고를 거쳐 오는 2023년,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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