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은 인도 샴쌍둥이가 최근 공무원으로 채용돼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전기 설비를 살펴보는 형제, 최근 인도 펀자브주 전력공사에 채용된 소나 싱, 모나 싱 샴쌍둥이 형제입니다.
형제는 2003년 심장을 제외한 쓸개, 간 비장 등 주요 장기를 공유한 채로 태어났는데요.
분리 수술이 어렵다는 의료진의 말을 들은 부모는 태어난 지 2개월 된 형제를 버리고 잠적했고, 이후 형제는 보호 시설에서 자랐습니다.
이들은 어릴 적부터 시설의 고장 난 물건을 능숙하게 고쳐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펀자브 전력공사 역시 형제가 보여준 전기 기술에 대한 관심과 간절함에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형제에게 2명분의 월급이 지급될 예정인데요.
각각 우리 돈으로는 약 16만 원씩을 받게 됐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꿈을 이룬 형제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