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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증명된 '최악 취업률'…비수도권 · 여성 더 취약

<앵커>

코로나 속에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게 통계로도 증명이 됐습니다. 대졸 이상 구직자 취업률이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경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많은 대학생들은 코로나19가 캠퍼스의 낭만은 물론, 취업의 꿈마저 앗아갔다고 말합니다.

[윤 모 씨/○○대학 4학년 : 코로나 때문에 더 취업이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듣고, 1~2년 준비했는데도 취업 못 한 선배들을 꽤 많이 봤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취업 대상자 가운데 65%만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1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데다, 전년에 비해서도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취업률 80%를 기록한 일반대학원 졸업자를 빼면 4년제 일반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61%로 뚝 떨어집니다.

[이지선/교육부 인재양성정책과장 :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감소하거나 채용을 미루는 경향이 나타났고, 경력자 위주 채용으로 인해 신규 채용 규모가 감소하였습니다.]

각국이 국경문을 걸어 잠그면서 특히 해외취업자는 반 토막이 났고, 1인 창업·사업자도 김소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별 취업률 차이는 전년에 비해 더 벌어졌습니다.

남성과 여성 졸업자의 취업률 격차도 매년 심화되는 추세입니다.

올해 2월 졸업생의 경우에도 구직난은 여전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임민욱/사람인 홍보팀장 : 정규직 채용 계획을 줄이는 기업들이 많았고, 경력을 채용하는 비율이 신입 채용보다 2배 더 많아서 신입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취업문은 더 좁게 느껴지는 (게 현실입니다.)]

지난해 2월 졸업생 중 직장 취업자는 한 달 평균 244만 1천 원의 소득을 올렸고, 중소기업 취업자가 절반에 가까운 48%를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G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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