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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 승인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먹는 치료제 60만 4천 명분을 선구매 계약하고 추가 물량도 확보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천207명으로 2주여 만에 4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미국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먹는 치료제가 도입되는 건데, 사용 대상은 코로나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12살 이상, 몸무게 40kg 이상의 경증 및 중등증 성인 및 청소년입니다.

식약처는 현재 사용 중인 주사형 치료제와 함께 생활치료센터나 재택 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와 관련해 60만 4천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물량 확보를 추진 중입니다.

기존에 알려졌던 선구매 물량보다 많은 규모입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60만 4천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과 추가 물량 확보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코로나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4천207명 발생해 지난 7일 이후 20일 만에 4천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이유도 있지만 지난주 월요일 확진자 5천316명과 비교해도 1천109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모두 1천78명으로 일주일째 1천 명대를 기록 중이고, 하루 사망자도 56명 발생해 현재까지 5천300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코로나19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69명 늘어 모두 4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하루 2만 3천여 명이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아 접종률은 29.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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