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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졸 이상 취업률 65%…2011년 이후 최저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사진=교육부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학과 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이 2011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 따르면 2019년 8월과 2020년 2월 졸업자 가운데 총 31만 2천여 명, 취업대상자의 65.1%가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1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이며 전년의 67.1%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겁니다.

분야별 취업자수를 살펴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28만여 명으로 91%를 차지했고, 해외 취업자는 1천1백여 명으로 0.4%, 1인 창업·사업자가 5천3백여 명으로 1.7%, 프리랜서는 1만 8천여 명으로 5.8%였습니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와 프리랜서 비율은 전년 대비 상승했지만, 해외취업자와 1인 창업·사업자는 각각 0.5%포인트,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교육부 담당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해외 취업이 쉽지 않았고, 불안정한 경기 상황으로 1인 창업·사업마저 쉽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학제별 취업률을 보면 일반대학원이 80.2%로 가장 높았고 일반대학은 61.0%로 가장 낮았는데, 전년과 비교하면 일반대학원을 제외하고, 전문대학과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등 모든 학제에서 취업률이 떨어졌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취업률은 각각 66.8%와 63.9%로 2.9%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전년의 2.7% 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성별 취업률에서도 지난해 남성 졸업자의 취업률은 67.1%, 여성 졸업자는 63.1%로 4.0%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남녀 취업률의 차이는 2017년 3.0%포인트, 2018년 3.6%포인트, 2019년 3.8%포인트로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교육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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