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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도 '방탄소년단 효과'…RM 한마디에 '신제품' 나온다

비빔면도 '방탄소년단 효과'…RM 한마디에 '신제품' 나온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변함없는 '비빔면' 사랑이 업체 측에 닿았습니다. "비빔면 1개는 적고, 2개는 많다"며 비빔면 '1.5개'를 만들어 달라던 RM의 요청에 업체 측이 크기를 1.2배 늘린 비빔면 개발에 나선 겁니다.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 RM은 네이버 V LIVE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비빔면을 3일째 계속 먹는데 안 질린다. 어제는 2개를 먹었더니 오늘 속이 안 좋았다. 비빔면 1개로는 부족하니 1.5개 좀 내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RM의 말에 옆에 있던 정국 역시 "나도 비빔면 2개 먹었다"면서 "빨리 1.5개 출시하는 걸 선점하시라"고 거들었습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기업에 눈치 준 방탄소년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작성자는 해당 라이브 방송을 캡처해 올리며 "몇 년째 방탄소년단이 비빔면을 꾸준히 먹으면서 무료로 홍보해줬는데 처음으로 소신 발언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자주 비빔면 먹방을 선보였고, 특히 스테이크와 비빔면을 함께 곁들여 먹는 멤버들의 모습 덕분에 스테이크와 비빔면을 함께 먹는 '방탄소년단 정식'이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유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맞아 비빔면 1개는 너무 적고 2개는 더부룩해", "방탄소년단 맛잘알(맛을 잘 아는 사람)이네", "라이브 방송 보고 비빔면 사 왔음. 방탄 효과 대박", "얼른 눈치 챙기길. 비빔면 1.5배 가보자고" 등 RM의 소신 발언에 공감하며 비빔면 사이즈 업을 함께 염원했습니다.

결국 비빔면 업체 측은 "공정상 1.5배는 불가능하지만,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면서 "내년 2월 말~3월 초 출시를 목표로 용량을 1.2배 키운 비빔면 컵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2016년에도 해당 업체 측은 "1개는 적고 2개는 많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용량보다 1.2배 많은 비빔면을 한정 판매했으며, 50일 만에 완판돼 1천만 개를 추가 판매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사진=네이버 V LIVE 방송화면 캡처, 빅히트 뮤직)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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