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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썰렁했던 명동 거리, 북적이게 만든 '이것'

<고현준 시사평론가>

코로나19 이후 한산했던 명동 거리가 최근에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합니다.

명동에 위치한 한 백화점의 모습입니다. 거리를 환하게 밝히는 조명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건물 전체를 휘감은 화려한 조명들은 물론, 외벽 스크린에서 나오는 크리스마스 관련 영상들이 눈길을 끕니다.

마치 거대한 크리스마스 장식품 같은데요. 이 백화점에서 연말을 맞아 진행하고 있는 일종의 이벤트라고 합니다.

백화점 건너편 인도에는 인증사진을 남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SNS에 이른바 '사진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며 조금 더 멋진 구도로 찍으려고 몇십 분을 기다리는가 하면 핸드폰을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더 높이 들려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화단 위로 올라가거나 도로 가까이 가는 경우도 있다 보니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수천 명씩 나오며 거리두기 지침이 강화된 상황에서 이렇게 수백 명이 몰려 있는 모습에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가보셨습니까? 요즘 굉장히 유명하던데. (저는 현장을 가 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지난 크리스마스 당일날, 성탄 당일날 좀 연말 분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 좀 느껴보려고 차를 타고 근처 한번 이렇게 돌아봤거든요. 그런데 정말 한 1시간 걸렸습니다.

정말 차도 엄청 많고 사람도 굉장히 많았는데 코로나로 2년째 지금 연말 분위기를 못 느끼고 있잖아요, 우리들이. 그리고 최근에는 거리두기 강화로 더더욱 힘든 상황이 됐고요. 좀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위안을 찾고 싶은 마음들이 많이 반영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지적하셨듯이 진짜 좀 사람들이 많이 몰려 계시더라고요. 그런 상황은 좀 위험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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