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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접종' 시행한 이스라엘, '접종 중단' 위기, 왜?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추진했던 이스라엘에서 접종 계획이 무산될 기로에 놓였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이스라엘 정부의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현지시간 21일,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 등을 상대로 4차 접종 시행을 권고했습니다.

지난 7월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3차 접종을 한 이후 여러 국가로 확산했기 때문에 4차 접종 시행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그런데 25일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이 4차 접종 계획이 미뤄지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근거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 등에 따라 최종 승인권자인 나흐만 아쉬 이스라엘 보건부 최고 책임자가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스라엘 일부 과학자들은 주사를 너무 많이 맞으면 면역 체계를 피로하게 하고 오히려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신체 능력이 손상되는 역효과를 낼지 모른다'는 현지 과학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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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고 비싼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북한의 류경호텔이 꼽혔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영국 매체가 전 세계에서 많은 건설 비용을 들여 한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터무니없는 유지비용과 낮은 실용성으로 악명 높은 건물들을 선정했는데요, 루마니아 부루레슈티의 '국회의사당', 스페인 베니돔의 '인템포 아파트' 등과 함께 북한 평양의 '류경 호텔'이 꼽혔습니다.

매체는 '105층 모두가 비어 있는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높고 텅텅 비어 있는 건물일 것'이라며 '피라미드 모양의 구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에 있다는 이유로 유명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류경호텔은 1987년 건설이 시작돼 1992년에 지금의 높이를 완성했는데요, 이집트 오라스콤 그룹이 16년 동안 공사를 중단한 이후 2008년에 들어 공사를 재개하기 시작했지만, 최종적으로 완공하기 위해서는 북한 국내총생산의 약 5%에 해당하는 2조 3천7백억 원이 들 것이라고 외신은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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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잇따라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후지산 대폭발의 전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 3일 야마나시현 동부 후지고코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어 3시간 뒤 와카야마현 기이스이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또 일어났습니다.

야마나시현은 후지산이 소재한 곳이다 보니 일본 SNS에서는 후지산이 분화하는 것 아니냐는 내용의 글이 퍼지며 불안감이 확산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후지산 활동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어 보인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본의 한 시사주간지는 화산학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후지산에 이변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야나마시현에서 발생한 지진이 후지산의 마그마의 유동에 의해 일어난 것이라면 화산 폭발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다른 전문가들 역시 '후지산은 언젠가 반드시 폭발할 것이다', '일단 분화하면 대규모 폭발로 이어질 것이다' 등의 주장을 내놓았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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