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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도세 중과 유예, 대선 후 4·3·3개월로"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청와대와 정부가 반대하는 양도세 중과 유예 방안에 대해 대선 후 추진을 공언했습니다. 당선되면 단계별로 차등 면제하겠다는 겁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자신이 화두로 던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내년 대선 이후 연말까지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3월 9일에 (대통령) 선거는 끝나니까, 또 그때는 상황이 바뀔 것이고, 그러면 12월까지 해서 '4·3·3(개월)' 이렇게 하든지….]

내년 3월 이후 6월까진 주택을 파는 다주택자에게 중과된 세금 전액을 깎아주고, 9월까진 절반, 12월까진 4분의 1을 면제해주겠단 겁니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양도세 중과를 유예하면 "다주택 보유자들이 시장에 주택을 내놓으면서 공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형평성에도 맞지 않고 정책 일관성을 해친다며 유예 불가 방침을 천명해왔습니다.

신구 권력 간 다툼으로도 해석되자 이 후보가 결국 대선 후 추진 입장을 굳힌 겁니다.

이 후보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등을 지하화한 뒤 해당 부지에 신규 주택을 짓는 방안도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27일) 오전 민주당 선대위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을 찾습니다.

이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았는데, 두 사람의 첫 '원팀' 공식 일정입니다.

이후 이 후보는 주한 일본 대사와 첫 공식면담을 갖고 오후에는 한국 지방신문협회 초청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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