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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새요" "난방 안 돼요"…한파에 동파·정전 잇따라

<앵커>

이렇게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지난밤사이 동파와 정전 사고도 속출했습니다.

이 소식은 신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백화점 지하 주차장.

차량들이 밖으로 못 나가고 꽉 막혔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 주차장 출구 쪽 바닥에 물이 새 차량들이 1시간가량 고립됐습니다.

[안병연/제보자 : 차가 아예 움직이지도 않았어요. 지하주차장에서 40분 동안 나가고 싶은데 못 나가니까 답답하고 무슨 일인지도 잘 모르겠고.]

[A 백화점 고객센터 관계자 : 출차 구역이 물이 차서 그 부분으로는 출차를 못해서 다른 곳으로 유도 중인데….]

백화점 측은 추운 날씨 탓에 주차장 스프링클러가 동파돼 물이 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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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하나 없는 주차장.

차량이 조심조심 앞으로 나아갑니다.

어두컴컴한 가운데 휴대전화 플래시만 반짝이다,

[어! (전기) 들어왔다.]

불이 들어오고, 두꺼운 외투를 입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강원도 양양의 한 리조트입니다.

어제저녁 8시 10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일대에 한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정대진/제보자 : 객실에는 난방도 안 되고 냉골이고, 전기 당연히 안 되고 화장실 물도 안 나오고 변기도 안 내려가고 있어요.]

정전은 1시간 10분 만에 복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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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 서울 성북구 540여 세대도 정전돼 1시간 여만에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 날이 추워서 이상이 있는 것 같은데 저희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어요.]

한국전력 측은 지상 전기 개폐기에 이상이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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