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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 82%…입원 대기자 258명 늘어 420명

수도권 중증병상 가동률 82%…입원 대기자 258명 늘어 420명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엿새째 1천 명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중증 병상은 가동률이 80%를 웃도는 포화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어제(2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856개인 수도권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2.5%로, 직전일 82.2%에서 0.3%포인트 올랐습니다.

서울 80.9%, 인천 90.2%, 경기 82.2%의 가동률을 각각 기록 중입니다.

중환자 병상은 입·퇴원 수속과 여유 병상 확보 등의 이유로 100% 가동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가동률이 75%를 넘으면 '위험신호'로 보고, 80%를 넘으면 사실상 포화 상태로 간주합니다.

전국 1천356개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77.7%로 직전일 77.2%보다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전국적으로 남은 병상은 302개뿐입니다.

세종과 경북은 남은 병상이 없고, 울산, 충북, 대전은 각각 1개, 3개, 5개의 병상만 남았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증상 발현 20일이 지나서도 중증 병상에 입원한 환자에게 병원이나 병상을 옮기도록 조치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다음 달까지 중증 병상을 포함한 코로나19 병상을 약 1만 개 추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병상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1천81명으로 지난 21일 이후 엿새 연속 1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처음 1천 명을 넘어선 지난 18일로 거슬러 올라가면 9일 연속으로 1천 명 안팎을 기록 중입니다.

수도권에서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는 환자는 591명에 이릅니다.

입원 대기자는 420명으로 전날보다 258명 급증했고 나머지 171명은 경증 환자 위주인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기자입니다.

입원 대기자 중 270명은 나흘 이상 병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는 3만 1천686명으로 전날보다 974명 줄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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