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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 부동산 정책 대결…"정책토론하면 싸움밖에?"

<앵커>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주식시장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토론하면 싸움밖에 안 난다는 윤 후보의 발언을 놓고는 양측이 날을 세웠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에 각각 출연한 이재명·윤석열 후보.

주식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강력하고 신속한 대처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주가 조작이나 펀드 사기나 이런 거 걸리면 미국처럼 수십 년 징역 보내 가지고 아예 시장에서 퇴출 시켜 버려야 돼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자본시장에서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처리는 사실 신속하게 이뤄져야 됩니다.]

관리 인력 충원과 처벌 강화, 불공정 이익 환수 등을 통해 한국 주식시장의 저평가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도 두 사람은 서로 비슷한 주장을 폈습니다.

부동산 문제 해법으로는 주택 공급을 앞세웠는데, 이 후보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싱가포르식 임대주택 정책'에, 윤 후보는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을 통한 다주택자 매도 물량의 시장 공급에 각각 방점을 더 찍었습니다.

이 채널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와의 토론을 제안한 진행자에게 "토론하면 결국 싸움밖에 안 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책토론을 많이 한다는 게 별로 그렇게 도움이 안 되는 거 같습니다.]

민주당은 "자질, 도덕성, 정책을 검증하는 게 무섭다고 자인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TV 인터뷰) : 이걸 (토론을) 회피하면 정치를 안 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자고 일어나면 공약이 바뀌는 후보의 이야기를 국민 앞에서 함께 들어줘야 하느냐"고 받아쳤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호텔 정리해고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찾아가 정부에 코로나 해고 방지를 위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부산의 한 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를 드린 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로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유미라, 화면제공 : 유튜브 '삼프로 TV'·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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