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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종합버스터미널 내년 휴업 철회…시민들 "다행"

<앵커>

경영난을 이유로 내년 휴업을 예고했던 성남 종합버스터미널이 휴업을 철회했습니다. 성남시는 지원을 약속하고, 장기적인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 야탑동에 있는 성남 종합버스 터미널입니다.

지난 2004년에 문을 연 경기 동부권 최대 규모의 버스 터미널입니다.

현재 전국 54개 노선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운영하며 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길/성남시 야탑동 : 강남(버스터미널)에 한 번 나가려면 거의 천안이나 대전에 가는 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그래서 여기서 (터미널을) 이용하면 굉장히 편리하죠.]

그러나 터미널 운영업체는 지난 7일 내년 1년 동안 휴업하겠다는 신청서를 시에 제출했고 시민들에게도 알렸습니다.

이유는 승객 감소에 따른 경영난 가중입니다.

대체 교통편이 늘면서 이용객이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코로나19까지 겹쳐 견딜 수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오윤석/성남 버스터미널 운영업체 부장 : 지금 현재 승객이 50% 이상 급감했기 때문에, 지금 경영상의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그동안 작년도 적자지만 올해도 적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터미널 운영업체 측은 지난 21일 은수미 성남시장 등과 장시간 면담을 가진 뒤 내년 휴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권순자/경북 안동 거주 : 잘 됐네요, 어휴 정말 잘 됐어요. 저는 손주를 키우러 6년째 오거든요. 6년째 매주 계속 오거든요.]

성남시와 업체 측은 재정 지원 등 다양한 지원 방안에 대해 구체적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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