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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면' 결단한 문 대통령, 두 가지 이유 있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격적인 결단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통합과 박 전 대통령의 건강악화를 고려해서 사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전격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면 이유로 국민 통합을 내세웠습니다.

[박경미/청와대 대변인 : 우리 앞에 닥친 숱한 난제들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국민 통합과 겸허한 포용이 절실합니다.]

무엇보다 최근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악화 문제가 크게 고려됐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청와대는 최근까지도 박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검토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대선 국면에서 정치적 중립을 강조해온 만큼 사면을 하더라도 대선 직후인 내년 3월 이후가 될 거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갑작스러운 기류 변화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문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두루 있어 계속 고심해왔던 것으로 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고뇌가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선거 국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기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거 관련 고려는 일절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수감 중인 두 전직 대통령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점에 대해서는 "다른 경우"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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