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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수, 뒤늦게 밝힌 미키정과의 이혼 이유 "저한테서 대가 끊기니까"

하리수

방송인 하리수(46)가 순탄치 않았던 연예계 생활과 전남편 미키정과의 이혼 이유를 밝혔다.

하리수는 2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소개했다.

지난 2001년 데뷔 하자마자 핫이슈를 몰고 온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 그는 연예계 생활이 순탄치 않았다며 "어떤 대회에서 1등을 하고 그때 저에 대해 고백했더니, 진짜 그러냐면서 한 번 확인해보자고 잠자리를 요구한다거나. 광고에 뽑혔는데 바뀐 성과 원래 태어난 성이 일치하지 않아 계약을 못해 제가 포기한 경우가 비일비재 했다"라고 말했다.

하리수는 지난 2006년 연하의 가수 미키정과 결혼했다가, 11년 만인 2017년 이혼했다. 이혼 후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하리수는 "활동을 하려고 하면, 전부 이혼에 대한 것만 물어보시고 자꾸 포커스가 그 쪽에 갔다"라고 난감했던 상황을 전했다.

특히 하리수는 미키정과의 이혼 이유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미키정과) 같이 살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이를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 그래서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하신 분은 자궁을 들어내는데, 그걸 이식도 할까. 장기이식을 해보면 어떨까 했다"며 "아예 처음엔 (임신이) 불가능했지만, 그게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들었을 땐 간절해졌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진 않더라"고 했다.

이어 "좀 더 늙기 전에 내 남편이었던 미키정 씨가 진짜로 아이를 낳게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 사업을 하면서 출장도 많이 다니고 둘의 사이가 좀 소원해졌을 때, 지금이 (헤어질)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미키정이) 외아들이고 독자다. 저한테서 대가 끊기니까"라고 말했다.

[사진='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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