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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7천 명대 예상…당국 "확산세 확연히 둔화"

<앵커>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도 오늘(24일) 7천 명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사망자도 어제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위중증 환자 수도 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강화 이후 확산세가 둔화되고 있다고는 보고 있지만 상황이 안정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망자는 109명이었습니다.

지난 14일 하루 94명으로 100명에 육박한 이후 9일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했는데, 사망자가 하루 100명을 넘긴 것은 처음입니다.

사망자 109명 가운데 56%가량인 61명은 미접종자였지만, 접종 완료자도 33%를 차지했고, 심지어 3차 접종자도 7명이 숨졌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천83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중증자·사망자 수는) 환자 발생에서부터 이게 나타날 때까지 시간 차가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 되더라도 당분간 유지는 될 수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6,919명 나왔는데, 전날보다 537명 줄었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도 700명 적은 수치로, 유행 증가세가 확연히 둔화했다고 방역 당국은 판단했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최근 3차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60세 이상의 확진자 비중이 낮아지고 있고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집단감염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과 사망자 규모도 다음 주쯤에는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해외 유입 8명, 국내 발생 4명으로 12명 늘었습니다.

강원도 원주와 부산, 대전에서도 새롭게 감염자가 확인됐는데, 해외 입국자를 포함해 감염자가 나온 지역은 전국 13개 시·도로 늘었습니다.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가 154명에 달해 당분간 오미크론 확산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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