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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프, 신규 확진 또 최다…"오미크론 입원 확률 낮아"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우세종이 됐거나 곧 우세종이 될 걸로 전망되는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셀 수는 있어도 치명적이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건데 입원율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추가로 나왔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영국 런던 거리에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어제(23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 9천789명으로,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불과 열흘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사망자도 147명에 달하는데, 지난주 영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45명 중 1명꼴로 추정됩니다.

프랑스에서도 처음으로 9만 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속에 지난 4월 기록한 하루 확진자 기록 8만 4천여 명을 8개월 만에 넘어선 것입니다.

[올리비에 베랑/프랑스 보건부 장관 : 오늘 수치는 좋지 않습니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로 보고된 최악의 수치입니다. 8만 8천 명 정도가 신규 확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보건안전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입원 확률이 기존 델타 변이보다 50~70%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자는 응급실에 갈 확률도 31~45% 적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막는 부스터샷의 효과는 10주 후에 15~25% 떨어지며 약해지기 시작합니다.

보건안전청은 다만 영국의 확진자 수가 많아서 입원율이 낮다고 해도 중증이 되는 사람 숫자가 상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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