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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화이자 알약' 먼저 승인날 듯…다음 달 도입한다

<앵커>

우리 정부도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허용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화이자가 만든 알약이 먼저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한 달 뒤쯤부터는 처방전이 있으면 우리도 약국에서 코로나 치료제를 살 수 있게 됩니다.

김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정부가 미리 구매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는 40만 4천 명분입니다.

머크의 라게브리오 26만 4천 명분,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14만 명분을 확보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게브리오에 이어 팍스로비드도 어제(22일)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효과와 부작용 등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팍스로비드는 연내 승인 절차를 마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라게브리오는 승인이 내년 초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머크가 라게브리오의 중증 예방 효과를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하면서 효과성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일단 도입 시기를 내년 초로 잡고 있는데, 협상 결과에 따라 이르면 1월 중순 전후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옥수/중앙방역대책본부 자원지원팀장 : 주사제가 아니어서 재택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고위험·경증·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 사용될 것으로….]

정부는 먹는 치료제를 더 구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다만 백신에서 봤듯이 초기 물량이 제한적이고 세계 각국이 선구매 경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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