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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레터 이브닝 (12/23) : 미국, 코로나19 '먹는 알약' 약국서 판다…'게임 체인저' 될까?

스브스레터 이브닝 최종

퇴근길에 보는 뉴스 요약, 스브스레터 이브닝입니다.

미국, 코로나19 '먹는 알약' 약국서 판다…'게임 체인저' 될까?
미국이 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 (화이자 '팍스로비드')를 일반인이 약국에서 사서 집에서 복용할 수 있도록 긴급 승인했어요. 이 알약은 바이러스가 우리 몸 속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중증에 빠지는 상황을 막아주는 약인데요.

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 화이자 '팍스로비드' (사진=화이자 제공, 연합뉴스)

아무나 살 수 있는 건 아니고 제약이 있어요. 병원의 처방전이 있어야 하고, 코로나에 걸릴 경우 입원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의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환자여야해요. 비만과 심장병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이거나 몸무게가 40kg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있어요.

백신을 초기에 확보하지 못해 고생했던 각국은 이번엔 미리 예산을 들여 먹는 치료제 확보 경쟁에 나섰는데요. 과연 먹는 알약이 코로나19와 인류의 싸움에 있어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는 아직 좀 봐야 해요. 우리나라가 기대를 걸었던 또다른 제약사 머크의 알약도 한때는 큰 기대를 모았다가 지금은 효과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거든요. 각각의 먹는 치료제가 어떻게 다른지, 먹는 치료제 등장 이후의 코로나19 대응은 어떻게 달라질지, 전문의인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SBS 8뉴스에서 설명해 드려요.

'민간인 사찰 프레임' 늪에 빠진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과정에서 광범위한 통신 자료 조회를 벌인 것을 두고 '민간인 사찰'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어요. 법으로 정해진 수사대상이 아닌, 언론인과 정치권 인사 뿐 아니라 일반인까지 저인망식으로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거든요. 국가기관이 민간인을 불법 사찰 했다는 프레임은 과거 보수정권에서는 민주당 측이 정부여당을 공격하는 단골 메뉴였는데, 아이러니컬한 상황이죠.

대선 전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벌여놓은 수사를 마무리하기에도 시간이 턱없이 모자란 공수처는 이래저래 스텝이 꼬이고 있어요. 상황을 수습해야 할 김진욱 공수처장은 모습을 감춘 채 침묵하고 있고, 야당은 공수처 자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어요.

'대장동 특검' 이슈 재점화?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계기로, 특검 이슈가 다시 불붙고 있어요.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김문기 처장을 몰랐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과거 해외 출장 당시 두 사람이 나란히 찍힌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면 국회 법사위를 단독 소집하면서 특검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어요.

민주당 측은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말려들지 않겠다'는 입장인데요. 특검 요구에 대해서도 '하려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본인,부인,장모 관련 의혹도 모두 다루자'며 맞서는 양상이죠. 과연 대선 전에 특검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을지, 오늘 SBS8뉴스에서 짚어봅니다.

이재명-이낙연 오찬회동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51일만의 회동…이재명 "업어달라", 이낙연 "잘 보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결정 과정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던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51일만에 전격 회동해 80여분간 오찬을 했어요. 취재진에게 공개된 앞부분 인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넘어야 할 산이 많으니 대표님이 많이 좀 업어 주십시오"라고 했고, 이낙연 대표는 "네" 하고 웃으며 ""고생 많으시죠. 잘 보고 있습니다" 하고 답했어요. 오찬 장소 앞에는 양쪽 지지자들도 모여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이밖에도 대선 관련 다양한 소식들이 오늘 8뉴스에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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