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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관광 넘어 문화 관광도시로…강릉, 예술체험 확충

<앵커>

동해안 하면 역시나 바다와 산 같은 자연관광이 제일로 꼽히지만,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강릉시가 최근 예술 체험이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관광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기자>

8m 높이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가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실감 나는 소리까지 더해 마치 눈앞에서 폭포가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사방에서 팔랑이며 떨어지는 꽃잎의 향연에 향기가 더해지고, 끝도 없이 펼쳐진 해변에서는 해가 뜨고 지며 다양한 장면을 연출해냅니다.

세계적인 디지털 기술로 만든 실감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 강릉에 문을 열었습니다.

미디어 아트 전용관으로는 국내 최초이고, 최대 규모입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그동안) 유휴 시설이나 기존의 건물들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리모델링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국내에서는 미디어 아트 전용관으로는 최초의 개관을 하게 되는 그런 시설입니다.]

앞서 문을 연 다른 미디어 아트 전시관과 차별화를 위해 강원도 대표 자연물을 시각 예술로 담아냈습니다.

모두 12개의 테마로 각각의 공간마다 때로는 실제보다 더 진짜 같은 자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간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이 찾아, 경포권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조현래/한국콘텐츠진흥원장 : 새로운 기술 최첨단 기술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면 나중에 더 좋은 회사 더 큰 (기술력을 가진) 회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바탕이 될 거라고 봅니다.]

강릉시는 여기에 최근 이전 개관한 강릉 올림픽 뮤지엄과 강릉지역 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사임당 예술터까지 더해 앞으로 강릉 여행이 자연관광 틀에서 벗어나 예술문화체험 관광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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